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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추석 가족모임 감염 잇따라‥내일 2천 명 넘을 듯
입력 | 2021-09-23 19:48 수정 | 2021-09-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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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석 연휴를 마친 첫날, 새 확진자는 사흘 연속 1천7백 명대였습니다.
명절 기간, 가족 모임으로 확진된 사례도 하나 둘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휴 동안의 대이동이 4차 대유행에 어떤 영향을 줄지, 다음 주에는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내일은 2천 명대 확진자가 예상됩니다.
먼저,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용인시의 한 대학교 태권도학과에서 학생 12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청 관계자]
″자고 숙식하는 것, 같이 하는 거 있잖아요, 운동선수들… 그렇게 돼 있는 시설인 것 같아요 합숙시설이라고…″
서울 순천향대병원 확진자는 22명이 추가돼 모두 47명으로 늘었는데 이 중에는 백신 접종을 마친 의료진들도 포함돼 돌파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화장실과 샤워실, 배선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업무 중 이용하는 대기실이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석연휴 가족모임 확진자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추석을 맞아 강원도 춘천에 있는 외갓집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아 2명과 외할머니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에 사는 일가족 3명도 강원도 평창에 있는 부모님 댁을 찾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16명으로 사흘째 1천7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수도권이 76%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수도권 확진자 수도 4백 명대로 올라서는 등 연휴 이후 전국적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1,802명으로 내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2천 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는 추석 대이동으로 인한 영향이 다음 주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의심 증세가 있다면 진단 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귀향 후에도 진단 검사 이외에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 자주 환기하기 등의 노력들이 계속 지속이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일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한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모일 수 있는 인원이 6명까지로 다시 제한됩니다.
낮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6명, 오후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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