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찬

이재명, '반 국민의힘' 결집‥野 '반 이재명' 공동 전선

입력 | 2021-09-28 20:13   수정 | 2021-09-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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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 대선 후보들의 행보도 결국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맞대결하는 양상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연일 정면돌파하고 있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공동 전선을 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일요일에 경선을 치르는 인천을 찾아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의 지하화′를 공약했습니다.

예산만으론 재원이 부족하다며 지하화하고 남은 지상부를 민간 개발하고 그 이익금을 환수해 충당하겠다고 했습니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도 비슷하게 사업을 추진했고 좋은 평가를 받자, 국민의힘이 자신을 집중 공격하는 거라고 비판하며 정면대응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지역이 바로 인천입니다. 저 역시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의 위기를 돌파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성취해왔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논란에 대해선 확전은 자제했지만,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통한 수사는 필요하다며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저는 어떤 판단도 하고 있지 않고요. 이재명 후보의 이제까지의 설명을 믿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당 선관위가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득표를 무효화해 이재명 후보 과반 득표 가능성을 높인 건 반헌법적이라고 반발하며 당무위 소집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원 퇴직금 역풍에 촉각을 곤두세운 국민의힘 주자들은 반 이재명 공동 전선 구축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주인은 감옥에 갈 거′라고 장담했고, 홍준표 후보는 곽상도 의원도 엄벌해야지만 사건의 본체는 이재명 성남시장이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박주영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