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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곽상도 의원직 사퇴‥"사필귀정" vs "특검 수용"
입력 | 2021-10-02 20:03 수정 | 2021-10-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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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아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곽상도 의원은 오늘 의원직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이것이 꼬리 자르기가 돼선 안 된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곽상도 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상도 / 의원]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만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서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곽 의원은 아들이 받은 퇴직금의 성격과 본인의 관여 여부 등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뇌물 의혹엔 선을 그었습니다.
[곽상도 / 의원]
″훨씬 많은 퇴직금 받은 분들이 지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아들 퇴직금을) 저하고 연관 지은 특혜라고 할 수 있느냐…″
또, 화천대유 인사들로부터 받은 수천만 원의 후원금은 ″규정에 따라 진행된 것″이며, 대주주 김만배 씨와도 ″안 만난 지 한참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의 화천대유 근무경력이 드러나자 ′겨우 250만 원′ 월급 받는 직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가 ′퇴직금 50억 원′ 수령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내로남불′이란 비판 속에 여·야 모두에서 사퇴와 제명 압박이 이어졌고, 검찰의 강제 수사까지 시작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국민의힘 발 법조 게이트의 꼬리 자르기가 돼선 안 된다″고 공세를 폈고, 정의당은 ″반성과 사과는 찾아볼 수 없는 기자회견″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정권 교체를 위한 결기 있는 판단″이라고 추켜세우며, 민주당을 향해 ″하루속히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혁 / 영상편집 :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