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배주환

"포르쉐 탄 건 곽상도 아들"‥'이중 잣대' 논란

입력 | 2021-10-10 20:32   수정 | 2021-10-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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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이번엔 경찰 출석 때 이용한 차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1억 원이 넘는 고급 외제차인 포르쉐를 탄 건데요.

곽상도 의원은 과거 조국 전 장관의 딸이 포르쉐를 탄다는 근거없는 소문을 토대로 공세를 편 적이 있죠.

정작 포르쉐는 자신의 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배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화천대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아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한 곽상도 의원 아들은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곽병채/곽상도 의원 아들]
″경찰조사 성실히 임했고, 성과급 관련해서 성실히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는 곽 씨가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인 ′포르쉐′ SUV를 탄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곽 씨 소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2년 전 곽상도 의원의 ′포르쉐′ 발언이 회자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던 2019년 8월, 곽상도 의원은 조 전 장관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곽상도 의원 (지난 2019년 8월)]
″딸 역시 사모펀드에 5천만 원을 실제 납입했고, 인터넷상에서 자료를 보면 포르쉐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이런 말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20대에 고가의 외제차를 타며 장학금까지 받았다는 비판이었지만, 조씨의 차량은 ′아반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랬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포르쉐를 타고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자 민주당은 아들의 행동에 부끄러움도 못 느끼냐며 즉각 공세에 나섰습니다.

″산재 위로금이라는 터무니없는 명분으로 퇴직금 50억원을 받고 수억대 포르쉐를 몰고 다니는 아들에게 곽 의원은 과거에 그랬듯 청년들의 분노를 담아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역시 ″막상 포르쉐는 곽상도 의원 아들이 타고 있었다″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곽 의원 부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택/영상편집 : 위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