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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시간 제한 풀리고 10명까지‥'일상회복' 첫날 거리는?
입력 | 2021-11-01 19:42 수정 | 2021-11-0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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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하루, 여러분의 일상은 지난주와 달랐습니까?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한 첫날이었습니다.
소소해 보여도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일상의 변화를 여기저기서 체감했을 겁니다.
먼저, 지금 이 시간 해가 진 서울의 번화가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범 기자! 일상회복 첫날 저녁인데 거리에서 체감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서울 홍대거리에 나와있습니다.
거리 양쪽으로 음식점과 술집이 밀집해 있는 곳인데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첫날, 점점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24시간 손님을 받을 수 있고 수도권에서는 최대 10명, 비수도권에서는 12명까지 함께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그동안 미뤘던 만남을 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식당 주인 등 자영업자들도 단체손님을 받기 위해 테이블을 붙인다거나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술이나 식자재를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고희원]
″(그동안) 수업도 있고 각자 알바나 일 이런 것들 있으니까 그런 개인사정들 다 맞춰서 하다 보면 시간이 늦춰지니까 그렇게 하기에는 좀 만나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따로 초대를 한다든가 이렇게 했던 것 같아요.″
[이승빈/식당 주인]
″아무래도 새벽에 기대되죠. 매출이 나올지. 오늘 한 150~200만 원. 그것만 해도 될 것 같아요.″
노래방이나 클럽 같은 고위험 유흥시설들도 오늘부터 밤 12시까지는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거리 모습은 코로나 이전 일상과 비슷하게 돌아오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일상회복은 좋지만 확진자 증가 등 그만큼 위험 요인도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오늘부터 첫 걸음을 걷는 일상회복의 길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라며 많은 고비가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실내 환기, 또 증상이 있을 땐 빨리 진단검사를 받는 세 가지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거리에서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