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재경

이재명 "비천했지만 최선 다해‥서민 대통령 될 것"

입력 | 2021-12-04 20:12   수정 | 2021-12-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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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틀째 전북 지역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비천한 출신이지만 최선을 다해 살았다″면서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방역 강화조치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커지는데 대해선 추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군산 공설시장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

시장을 한 바퀴 돌며 지역화폐로 고구마 등을 구입한 이 후보는 시장 앞 광장에서 거리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엔 자신의 가족사를 꺼냈습니다.

화전민 출신의 부모밑에서 가난하게 자랐지만 부정부패 없이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어렵게 살아온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누가 흉보더군요. 집안이 엉망이라고. 정말 저 열심히 살았습니다. 나쁜 짓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조치로 소상공인들의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추가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금이 쥐꼬리만한 건 국가의 수치라며 정부에 대대적인 지원과 보상을 요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왜 국민에게 떠넘깁니까. 기존에 해왔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대대적인 지원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새만금 지역을 찾은 이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그린스마트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건 물론, 해묵은 새만금 문제를 국민토론회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정리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고,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누가 더 나은 일꾼감인지 국민앞에서 증명하자며 재차 1대1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성취재 : 조윤기, 독고명 / 편집 :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