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준범

3차 접종 간격 '3개월'로‥접종 속도내 확산세 차단

입력 | 2021-12-10 19:46   수정 | 2021-12-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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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역시, 백신 접종입니다.

정부가 추가 접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제 나이와 상관없이 2차 접종 후 3개월 뒤부터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은 4개월, 18세부터 59세까지는 5개월인 3차 접종 간격이 모두 3개월로 단축됩니다.

사적모임 인원을 줄이는 등 일부 방역을 강화했지만 계절적 요인과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되면 방역 상황이 더 악화될 걸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고령층 뿐만 아니고, 모든 사회 전반에 대해서…청장년층도 신속하게 접종을 해야 합니다. 3차 접종은 기본 접종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3차 접종 예약이 시작되고 이틀 뒤인 15일부터 3차 접종이 이뤄집니다.

이렇게 되면, 60세 미만 성인 941만 명이 이번 달 접종 대상에 추가돼, 올해 안으로 2천641만 명이 3차 접종을 마치게 됩니다.

정부는 백신 효과가 2차 접종 이후 3개월부터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가 확인됐다며, 간격을 3개월로 줄여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돌파감염이 잇따른 요양병원의 경우 3차 접종률이 80%를 넘긴 이후 감염이 확 줄었다며 분명한 효과도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중환자와 사망자가 많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29.8%, 특히 60-74세는 그 절반에 그쳐 접종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12월 한 달 동안을 집중 접종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읍면동사무소를 활용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통·반장님들께서도 같이…″

3차 접종 간격은 3개월로 조정되지만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6개월 그대로 유지됩니다.

2차까지 기본접종 한 뒤 6개월 이내에 3차 접종을 하면 되는 겁니다.

정부는 내년부터는 접종과 이상 반응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사망자에겐 위로금 5천만 원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