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윤지윤

"한류스타 요람으로"…'이석영도서관' 개관

입력 | 2021-01-20 06:41   수정 | 2021-01-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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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최초의 ′뉴미디어도서관′이 경기도 남양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각종 뉴미디어 장비를 설치해 청소년들이 도서관에서 춤과 음악 등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꾸몄다고 하는데요.

윤지윤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부드러운 리듬에 맞춰 안무 연습이 한창인 댄스 연습실.

자신의 춤동작을 볼 수 있는 전면거울은 물론 조명, 음향시설까지, 언뜻 보면 댄스 학원 연습실 같지만 이곳은 도서관입니다.

작곡과 연주 등 음반 작업이 가능한 녹음 스튜디오와 유명 ′클럽′을 닮은 뮤직아트홀, 개인 방송 공간까지 갖춰 그야말로 작은 미디어센터를 통째로 옮겨 놓았습니다.

[서민채/남양주시 화도읍]
″공연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고, 여기서는 고가의 장비들을 청소년들의 끼를 펼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건 물론, 춤과 노래, 방송 등 다양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서관으로 ′도서관은 조용하다′는 고정 관념을 완전히 깬 겁니다.

경기도 남양주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뉴미디어 도서관으로, 일제강점기, 남양주 일대 전 재산을 팔아 만주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석영 선생의 이름을 도서관에 담았습니다.

그 숭고한 뜻을 이어 미래의 뉴미디어 인재들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조광한/남양주시장]
″우리가 지금 있는 것은 나라를 되찾았기 때문이죠. 우리 화도읍의 청소년들이 디지털 인재로 거듭나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세계를 빛내기를 (희망합니다.)″

도서관인 만큼, 칸막이를 없애 개방감을 살린 각종 자료실과 계단식 독서공간, 어린이 열람실 등 기본 기능도 충실히 살렸습니다.

남양주시는 이 도서관을 지역 문화 거점으로 활용해, ′제2의 BTS′와 같은 한류 스타들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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