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상훈

'IEM국제학교' 39명 홍천서 확진…전국 확산 우려

입력 | 2021-01-26 06:04   수정 | 2021-01-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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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천지와 BTJ열방센터에 이어 이번엔 ′IM선교회′입니다.

주님의 말씀 대신 바이러스를 전국에 전파하고 있는데요,

대전에서 130명 넘게 쏟아졌고 광주에서 20여 명이 확진되더니 어젯밤 강원도 홍천에서 마흔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5인 이상 금지도 무시하고 수련회를 간 건데, 1명 빼고 전원 확진됐습니다.

첫 소식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IEM국제학교 학생과 인솔자 부부 등 40명이 지난 16일부터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40명 가운데 39명이 어젯밤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집단 감염된 학생과 인솔자 등 39명은 이곳 교회 1층에서 열흘간 함께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수련회를 목적으로 홍천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천군 관계자]
″일단 관련자들은 홍천 거주자는 아니고요. 지금 현재 관련자들에 대해서 이동동선을 조사 중입니다.″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는 전국에 국제학교를 운영하거나 운영할 예정이었습니다.

IM선교회의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에서는 홍천의 이 교회에서 오는 3월부터 국제학교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해당 교회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장소만 제공해 관계가 없다면서도.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어긴 점은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홍천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4명, 5명 그 부분은 어긴 건 있는데 저희하고 상관 없고, 우리 시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서 너무 송구합니다.″

수십명이 열흘 넘게 한 공간에 머물렀지만, 지자체는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을 처음 발견해 지자체에 알려 진단검사를 받도록 한 것도 경찰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청년 여러 명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들의 지역 내 이동 동선이 있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여서, 코로나19 확산이 감소 추세에 있던 강원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전 중에 이들을 치료센터와 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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