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정환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억 명 넘어…"변이 확산 우려"

입력 | 2021-01-26 06:11   수정 | 2021-01-2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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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인구가 세계적으로 1억 명을 넘었습니다.

또 지금까지 200만 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피해가 심한 지역엔 변이 바이러스도 유독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제약사 ′모더나′가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백신을 적용시켜 봤더니 두 변이 사이에 효과가 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첫 발생 1년여 만에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1.3%입니다.

통계 집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는 오늘 새벽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억 7만 여명, 누적 사망자 수도 214만 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2천 573만 명의 미국이었고 인도가 1천 67만 명으로 2위, 브라질과 러시아, 영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급속히 확산되자 각국에서 이동제한 및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모든 회원국 입국자들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역에서 오는 이들은 격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제약사들을 향해 경고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EU 보건담당 집행위원]
″EU는 회원국의 시민들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미국 전염병연구소와의 공동 실험 결과, 자사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다소 떨어졌습니다.

[피터 호테즈/베일러대학 의대 학장]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백신에 의한 중화 효과가 검증됐습니다. 다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중화 수준이 6배 낮았습니다.″

미국 전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 간격을 늘리면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를 일으킬 수 있다며 임상시험에서 검증된 일정대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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