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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공매도…2월 증시 영향은?
입력 | 2021-02-01 07:29 수정 | 2021-02-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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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증시 예측을 통해 한 주를 미리 내다보는 이번 주 증시전망입니다.
우리도, 특히 미국은 지난 주에 주식 시장이 크게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실리콘 밸리 통신>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기업들의 가치가 변했다기보다 공매도 관련 영향이 큰데요, 또 백신 보급이 마음만큼 안 되는 것도 변수입니다.
전문가 연결해서 짚어 보겠습니다.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 안녕하세요!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난 주에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도 오랜만에 조정을 보였죠?
특히 ′게임스톱′이라는, 일반인에겐 ′갑툭튀′ 회사 하나를 둘러싼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 여파가 일파만파인데 전체적으로 조망해 주시죠.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지난주 미국 증시가 연초 이후 처음으로 주간 기준 3%가 넘는 조정을 보였습니다.
펀더멘털 보다는 공매도와 관련한 주가 변동성 확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먼저 헤지펀드들의 공매도가 많은 종목들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렸는데요.
이 때문에 주가가 급등하자 펀드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른 종목들을 팔면서 관련 매도가 시장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실제 지난주 미국 헤지펀드들의 주식 포지션 청산이 몇 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고 하는데요.
관련된 시장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도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앵커 ▶
이제 한 2주 뒤면 우리나라에도 백신이 들어오는데, 이미 시작한 미국과 유럽은 백신 보급에 차질이 있잖아요.
이것도 아무래도 주가에 영향을 줬겠죠?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백신 보급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는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일부 백신 제조사들이 생산 설비 부족으로 단기 공급량을 일부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과 유럽은 이번 여름 중 집단 면역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요.
그 시기가 예상보다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노바백스와 존슨앤드존슨에서 백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긴급 사용 승인 기준을 충족했지만 기존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보다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시는 앞으로도 백신 보급 상황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인구의 34%가 접종을 받았는데요.
감염 속도가 의미있게 감소한다면 효과에 대한 일부 의심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네, 백신 접종의 효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다려집니다.
마지막 순서죠?
이번주 증시 주요 변수와 전망 전해주시죠.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이번주에도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알파벳,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실적과 국내 금융, 기계, 조선 업종 실적 발표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주 투자자분들은 미국 증시도 예의 주시하실거 같은데요.
게임스탑, AMC엔터, 블랙베리 등 종목은 미국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하루 50% 이상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시장 영향도 있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희 해당 종목에 대한 직접 매매도 많은 수준인데요.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결제 기준으로 전주 한국 투자자들은 게임스탑(GME)을 1.1억달러 매수, 1.6억달러 매도하며 테슬라와 애플에 이어 매수매도 결제 규모 3위에 올려놨습니다.
기업 가치와 관계없는 급등락이 연출되고 있는 만큼 투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피는 연초의 빠른 상승 시기가 끝나고 단기간 숨고르기 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밴드를 2,870~3,150pt로 제시했고 저희 신한금융투자는 2850~3050pt 구간 내 등락을 예상합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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