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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남양주 공장 115명 무더기 확진…추가 확산 '비상'
입력 | 2021-02-18 06:05 수정 | 2021-02-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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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확산에 집단 생활이 가장 치명적인 조건 중 하나입니다.
공장 한 곳에서 115명이라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대부분 기숙사에 살던 외국인 노동자들입니다.
게다가 설에 공장 밖으로 돌아다녀서, 추가 감염이 거의 확정적입니다.
이어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플라스틱 공장.
이 공장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국적의 A씨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흘 뒤 공장 직원 177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였는데, 무려 1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중 외국인이 106명, 대부분 기숙사에서 집단 생활을 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여기가 (외국인 근로자가) 최고 많아요. (바로 앞이라서) 우리가 그만큼 다른 집보다 더 신경쓰여요.″
이 공장이 위치한 산업단지에는 59개의 공장에서 1천 2백 여명이 일하고 있는데, 지난 11일 인근 다른 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집단 감염이 우려됩니다.
특히 설 연휴기간 외국인 노동자들이 공장 외부에서 활동했을 경우 지역 사회로도 번질 수 있습니다.
[조광한/남양주시장]
″설 연휴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부분적으로 이동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이동 경로와 연휴 기간 동안의 동선에 대해서는 지금 역학 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산업단지 근무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불안하긴 당연히 불안하죠. 잘못하면, 확진자라도 나오면 당장 문을 닫아야 하는데…″
플라스틱 공장의 확진자들은 현재 공장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데, 남양주시 측은 경기도에서 병상 배정을 받는 대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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