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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돌아오는 추추트레인…27억 연봉에 10억 기부
입력 | 2021-02-24 07:29 수정 | 2021-02-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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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세계그룹이 야구 구단을 인수했죠. SK와이번스.
여기에 초거물을 영입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추신수 선수를 모셨습니다.
올해 연봉이 27억 원. 추신수 선수는 이 중 10억 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신수가 미국으로 떠난 지 20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한 달 전 SK를 인수한 신세계 야구단과 KBO리그 역대 최고액인 연봉 27억 원에 전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선수 본인 의지에 따라 이 중 1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송재우/갤럭시아SM 이사]
″(그동안) 한국에서도 거의 매년 기부를 해왔어요. (KBO리그에) 오게 되면 얼마 연봉을 받든 간에 꼭 야구 쪽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메이저리그 8개 구단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고 이 중 한 팀은 신세계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더 늦기 전에 국내 팬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게 결정적인 국내 복귀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에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에 빛나는 추신수는, ″언젠가 한국에서 뛰겠다는 꿈을 늘 간직해왔다″면서 ″인생의 새 챕터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추신수의 가세로 KBO리그 흥행은 물론이고,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김원형/SK 감독]
″슈퍼스타가 팀에 와서 선수들이나 팬 여러분들께 좋은 영향 끼칠 거라고 생각하고, (개막전까지) 잘 맞춰서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귀국하는 추신수는 2주 자가격리를 한 뒤, 신세계 야구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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