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지수F

전국 백신 배송 시작…제주행 전량 교체

입력 | 2021-02-25 06:03   수정 | 2021-02-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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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약 30분 전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전국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중 전국 접종 장소로 모두 운반을 끝내고, 내일이면 드디어 첫 접종이 시작됩니다.

밤샘 작업 끝에 백신을 전국으로 실어보낸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앞에 저희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백신 운반 차량들, 잘 출발했죠?

어디로 어떻게 가게 되나요?

◀ 기자 ▶

네, 조금 전 백신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밤새 40여 명의 전문 인력들이 지역별로 백신을 재분류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백신을 실은 1톤 냉장 트럭들은 예정된 시간을 조금 넘겨 이곳 물류센터를 빠져나갔습니다.

이곳 물류창고는 군인과 경찰이 24시간 동안 지키며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백신 수송은 물류센터로 옮겨질 때처럼 순찰차와 특전사 차량이 호송을 맡았습니다.

가장 먼저 경남 5곳과 안동 1곳으로 가는 차량이 출발했고요, 약 20여분 뒤부터는 경기지역 곳곳으로 배송이 시작됩니다.

이동 중에는 통합관제센터가 운송 차량의 위치와 온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저온 유지에 이상이 없도록 관리합니다.

울릉도 같은 섬 지역 수송에는 군 항공기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로 보내지는 백신은 어제 목포항으로 배송됐는데요, 운송 과정에서 수송용기 온도가 한 때 영상 2도에서 8도인 적정 온도를 벗어나 질병청은 백신을 전량 회수한 뒤 새로운 백신을 이송했습니다.

해당 백신은 목포항에서 배편으로 이송해 조금 전인 6시쯤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배송 작업은 일요일까지 계속 이어지는데요, 28일까지 모두 78만 명 분이 이곳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보건소와 요양시설 1천 9백여 곳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이천 백신 수송현장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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