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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백신 배송 시작…제주행 전량 교체

입력 | 2021-02-25 07:03   수정 | 2021-02-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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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전국 각지로 백신 수송이 시작됐습니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한시간 전쯤 첫 차가 출발했고 다른 배송 차량들도 전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백신 배송 1시간 전쯤부터 시작이 됐는데요.

밤새 40여 명의 전문 인력들이 지역별로 백신을 재분류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백신을 실은 1톤 냉장 트럭들은 예정된 시간을 조금 넘겨 5 시 50 분 쯤 이곳 물류센터를 빠져나갔습니다.

이곳 물류창고는 군인과 경찰이 24시간 동안 지키며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백신 수송은 물류센터로 옮겨질 때처럼 순찰차와 특전사 차량이 호송을 맡았습니다.

가장 먼저 경남 5곳과 안동 1곳으로 가는 차량이 출발했고요, 약 20여분 뒤부터는 경기지역 곳곳으로 배송이 시작됩니다.

이동 중에는 통합관제센터가 운송 차량의 위치와 온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저온 유지에 이상이 없도록 관리합니다.

울릉도 같은 섬 지역 수송에는 군 항공기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로 보내지는 백신은 어제 목포항으로 배송됐는데요, 운송 과정에서 수송용기 온도가 한 때 영상 2도에서 8도인 적정 온도를 벗어나 질병청은 백신을 전량 회수한 뒤 새로운 백신을 이송했습니다.

해당 백신은 목포항에서 배편으로 이송해 조금 전인 6시쯤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배송 작업은 일요일까지 계속 이어지는데요, 28일까지 모두 78만 명 분이 이곳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보건소와 요양시설 1천 9백여 곳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이천 백신 수송현장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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