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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철
[뉴스터치] 中 '알몸 김치' 이어 '염색 귤' 파문
입력 | 2021-03-22 06:46 수정 | 2021-03-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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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中 ′알몸 김치′ 이어 ′염색 귤′″
얼마전 중국에서 알몸 남성이 맨손으로 김치를 만드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염색 귤′이라니 이건 또 뭔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하다 하다 이번에는 ′염색 귤′까지 나왔습니다.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귤 껍데기에 화학 염료를 칠한 건데요.
소비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런 귤, 당연히 건강에도 안 좋을 것 같은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최근 중국에서는 과일과 야채에서 염료가 묻어나오는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데요.
중국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 보시죠.
중국의 한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귤입니다.
겉보기에는 매우 싱싱하죠.
그런데 휴지로 맨들맨들한 귤껍질을 닦아보니, 빨간 물감이 묻어나옵니다.
또 다른 귤, 표면을 만지니까 손가락 마디마디가 온통 시뻘겋게 변하죠.
껍질을 까보니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말라비틀어진 상태였는데요.
과일가게 주인이 불량 귤을 팔기 위해 공업용 화학 염료를 발라 눈속임을 한 겁니다.
중국 SNS에는 ″손이 빨갛게 물들었다″, ″화학 성분 냄새가 났다″ “물에 담갔더니 물이 빨갛게 변했다”며 분노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귤 뿐만이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대파, 상추, 양배추에서 청록색 염료가 묻어나오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죠.
그런데 이 염료들, 식용이 아니어서 과다 섭취시 간 기능 손상, 괴사, 발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임산부, 노약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중국 현지 당국, ″착색제를 이용한 염색은 엄격히 금지된다″고 밝혔죠.
″표피 색깔이 선명하고 부자연스러운 제품도 주의하라″고 조언했다는데요.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일 만큼은 없었으면 합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농수산물 교역국 중에 하나인 만큼 더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