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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세계 곳곳 재확산 조짐…"백신 효과 무색"
입력 | 2021-04-02 06:09 수정 | 2021-04-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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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럽은 백신 접종을 우리보다 일찍 시작했는데, 다시 코로나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염려했던 대로 변이 바이러스가 맹렬히 번지는데, 특히 독일은 10명 8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정도입니다.
미국도 분명 줄긴 했지만 더는 내려가지 않는, ′고점 안정기′에 아슬아슬하게 머무르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명씩 쏟아지자, 프랑스는 다시 한 달간 전국을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전체 인구의 12%에 달하는 800만명 이상이 백신 1회 접종을 마쳤는데도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독일에선 변이바이러스가 주도하는 3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2만4천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비율이 8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친 비율이 아직 전체 인구의 11.6%에 불과해, 일반 의원 3만5천 곳에서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던 미국에서도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전체 인구의 30%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브라질에선 일일 신규 확진자가 8만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공립병원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80~90%에 달해 의료체계가 마비 직전에 이른 상황입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며 오사카부 등 3개 광역지자체에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해당 지자체에선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까지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다면서, 이 때문에 세계적 대유행이 연장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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