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성냥개비로 만든 불타는 세계지도

입력 | 2021-04-19 07:18   수정 | 2021-04-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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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 예술가가 성냥개비 5만 개로 세계 지도를 만든 뒤 불을 붙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했는데요.

이 놀라운 작품, 알고 보니 미국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성냥개비 5만 개 불타는 세계지도″ 입니다.

흰색 보드판 위에 빼곡하게 그려진 세계지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성냥개비를 일일이 꼽아서 만든 겁니다.

무려 5만 개의 성냥개비가 투입됐다고 하는데요.

말레이시아의 예술가 홍 이 씨가 보조작가 6명의 도움을 받아 2주 동안 고생해 만든 설치 작품인데요.

그런데 이 예술가, 정성들여 만든 세계지도에 망설임 없이 불을 붙입니다.

작품은 2분 만에 잿더미로 변해버리는데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불을 지른 이유가 있었겠죠?

홍 이 씨는 ″기후변화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작품을 구상했다″, ″한 곳의 변화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