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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식
소규모 농가 판로 열어준 농산물 간이 경매장
입력 | 2021-04-20 06:22 수정 | 2021-04-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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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산에서 캔 나물이나 텃밭에서 키운 농산물처럼 양도 많지 않고, 어디 내다 팔기도 애매한 경우가 있는데요,
지역 농협과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간이 공판장이, 시골 어르신이나 영세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처음 문을 연 경남 함양의 농·임산물 간이 경매장.
두릅과 취나물, 머위 등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주민들이 산에서 채취하거나 텃밭에서 재배한 농산물입니다.
소규모로 농사를 짓던 영세 농민들은 무엇이든 적은 양도 다 팔아주는 간이 경매장이 반갑기만 합니다.
[김용숙/경남 함양군]
″조그만 소량도 다 팔 수 있고… 전에 같으면 고사리를 못 팔아서 우리가 먹고 해결하고 했는데 지금은 하나도 없어요, 다팔고…″
경남 산청의 간이 공판장도 시끌벅적합니다.
산나물과 농작물이 경매로 팔려 나가고 경매가 끝나면 통장으로 현금이 바로 입금되니 내다 파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간이 공판장은 규격화된 농산물뿐만 아니라 쑥 한 봉지, 쪽파 한단 등 자투리 농산물도 출하할 수 있어 매년 출하 실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정오/산청군농협 경매사]
″작년에는 저희가 10억 원 정도 매출을 달성했고요… 올해는 15억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매장까지 나오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직접 농가에 가서 농산물을 받아와 경매에 내놓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농산물 간이 경매장이 소규모 농가의 판로를 열어 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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