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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4명 압축…이성윤 탈락
입력 | 2021-04-30 06:14 수정 | 2021-04-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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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가 4명으로 좁혀졌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탈락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 천거 후보 13명을 놓고 심사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이중 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높은 김오수 전 차관은 박상기, 조국, 추미애 등 현 정부 장관 3명을 보좌하며 검찰 개혁에 발맞춰 온 만큼, 유력 후보로 점쳐집니다.
조남관 차장은 윤석열 전 총장의 전격적인 사퇴 이후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무난히 추슬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동기인 구본선, 배성범 두 고검장은 현 정부에서 각각 대검 차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맡았습니다.
능력과 도덕성, 검찰개혁 의지 등을 평가하는 추천위의 표결을 거쳐 선정된 후보들입니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제외됐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 점 등이 끝내 발목을 잡은 걸로 보입니다.
한 위원은 이 지검장에 대한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종엽/대한변호사협회장 (후보추천위원)]
″자기 조직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조직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범계 장관은 추천된 4명 가운데 최종 후보자 1명을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합니다.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새 검찰총장은 일러야 다음달 말쯤 임명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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