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성호

"모더나, 청소년에 효과"…"백신 특허 포기 지지"

입력 | 2021-05-07 06:07   수정 | 2021-05-0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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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 보건당국은 집단면역 달성의 열쇠를 ′10대 청소년 백신 접종′으로 보고 있는데, 모더나가 자사 백신이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에게서 96%의 코로나19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16세 미만 화이자 백신 접종 가능 여부는 다음 주 초에 나올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모더나 최고경영자 스테판 방셀은 오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이 96%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모더나는 현재 18세 이상 접종이 가능한데 그 나이 밑으로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안전상 우려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쟁사인 화이자는 이미 12세에서 15세 사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100% 예방효과가 나왔다며 식품의약국 FDA에 승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자들은 앞으로 10대들에게 백신을 얼마나 맞히느냐가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모더나 측은 앞으로 6개월간 더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고, 화이자 측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한 효능을 시험 중이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우리는 100일 안에 (변이 바이러스 백신의 결과를)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게 돼 기쁩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제약사의 특허를 일시 중단하는 데에 미국이 지지를 선언하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혜로운 리더십을 보여준 역사적 결정″이라고 반겼고, 유럽연합도 미국의 제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슬라 폰데 라이옌/EU 집행위원장]
″코로나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위한 미국의 제안이 우리의 목표 달성에 어떻게 도움을 줄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백신 특허를 고집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자, 이제는 제약사들이 백신 제조에 관한 기술 이전에 응해야 실효성이 있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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