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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총격으로 얼룩진 미국 주말…4살 아이도 총상
입력 | 2021-05-10 06:08 수정 | 2021-05-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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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선 주말 사이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선 장난감을 사러 나온 4살 여자아이가 총에 맞았고, 호텔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에게 총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갑작스런 총성에 시민들이 황급히 달아납니다.
한 경찰은 아이를 안고 달려갑니다.
현지시간 토요일 오후 뉴욕 맨해튼의 유명 관광지 타임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4살 여자아이와 20대 여성, 40대 여성 등 모두 3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4살 여자아이는 가족과 함께 장난감을 고르던 중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몇 사람이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 가운데 1명이 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더못 시어/ 뉴욕경찰국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2명에서 4명 정도가 거리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최소한 1명이 총을 꺼냈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선 현지시간 일요일 새벽에 도심의 한 호텔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진 뒤 이들 가운데 일부가 서로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엔 플로리다주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적어도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 그룹에 있던 한 명이 먼저 총을 꺼냈고, 또 다른 그룹에 있던 한 명이 총을 꺼내 발사했습니다.
메사추세츠에선 차를 몰고 경찰서를 들이받은 한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의 차를 몰고 경찰서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뒤 총기로 추정되는 물체로 경찰을 향해 겨냥했고, 이에 경찰이 그에게 총을 발사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미국의 대도시들이 차츰 정상을 찾아가는 가운데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법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80% 이상 급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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