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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서울 조계사 앞에서 찬송가…"하나님 믿어라"
입력 | 2021-05-20 07:10 수정 | 2021-05-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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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처님오신날이었던 어제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서울지역의 대형 사찰을 찾아가 찬송가를 부르는 소동을 피웠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기독교 신도 10여 명이 몰려들어 찬송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하나님 뜻을 전파하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교회 신도]
″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들이 알고 깨달으라고. 같이 천국 가야 하기 때문에 그게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조계사 관계자들이 말려도 소용없었고 한때 양측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을 믿어야 합니다. 회개하십시오, 여러분들. (네 잘 들었습니다. 네 지옥 갈게요.)″
[조계사 관계자]
″자기 딴에는 복음 한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예의가 없잖아요. 남의 잔칫집에 와서 재 뿌리는 거지. 이웃 종교한테 그러면 안 되죠.″
이들은 결국 5시간 넘게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하고 나서야 겨우 자리를 떠났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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