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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올여름 심상찮다…벌써 '에어컨 AS 대란'?

입력 | 2021-05-21 06:58   수정 | 2021-05-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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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에어컨 AS 신청이 몰려 수리를 받으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반복되는데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벌써 ′에어컨 AS 대란′이 나타날 조짐이 보인다고 합니다.

삼성과 LG전자 등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들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에어컨 사전점검 신청 건수가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가, 아직 5월인데도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한여름이 되기도 전에 에어컨 점검을 요청하는 사람이 폭증하자, 올여름에도 수리를 받으려면 보름 이상 기다려야 하는 ′AS대란′이 벌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덥고 장마도 빨리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에어컨에 이상 증상이 있다면 사람이 많이 몰리기 전에 점검을 받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1년 정기 예금 금리가 1%로 안 되는 초저금리 시대에, 청년에게만 연 3%대 이자를 주는 금융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인데요.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고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도입됐는데, 2년 9개월 만에 가입자가 42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예금액만 1조 5천여억 원에 달했는데요.

청약 기능에, 고금리 이자, 세제 혜택까지 주는 금융 상품입니다.

원금 5천만 원까지 10년간 최대 연 3.3% 금리를 적용해주고 5백만 원까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줍니다.

다만 가입 조건이 있는데요.

만 19살부터 34살까지 가입할 수 있고요.

연소득은 3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나 무주택 가구의 세대원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소득 기준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최근 기준을 지금보다 5백만 원 올리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 앵커 ▶

월급을 받으면 보통 얼마나 쓰시나요?

한 가구가 1백만 원을 벌면 69만 원을 쓴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통계청이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1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비 지출은 241만 9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지출 항목 중에 주거, 수도, 가스료와 같은 광열비 등 주거 관련 지출이 늘었다는 점인데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주류 지출도 1년 새 17% 이상 늘어 5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고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오락·문화, 숙박, 경조사 관련 지출은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올 1분기에 사람들은 소득 대비, 돈을 얼마나 썼을까요?

소득 총액에 대한 소비 지출 총액의 비율인 평균 소비 성향은 1년 새 0.5%포인트 상승한 68.9%로 나타났는데요.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1백만 원을 벌면 69만 원 정도를 쓴다고 보면 됩니다.

◀ 앵커 ▶

신선 식품을 주문하면 함께 배송되는 아이스 팩.

지자체들이 재사용을 위한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회사 로고가 적힌 아이스 팩은 재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지난해 생산된 아이스 팩은 2억 6천만 개.

문제는 젤 형태의 아이스 팩이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수지로 만들어져 수질 오염을 유발한다는 점인데요.

지자체들이 아이스 팩 재사용 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여러 이유로 버려지는 아이스 팩이 상당수라고 합니다.

상호나 로고가 적힌 아이스 팩은 재사용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어 다른 업체에서 쓰기 어렵고요.

부직포 재질도 오염되기 쉽고 결로가 발생해 대부분 재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것, 충전식 아이스 팩도 터질 위험이 있어 다시 쓰기 어렵다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스 팩 규격을 통일하고, 겉면에 상표나 로고를 인쇄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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