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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백신 접종 인구 10% 돌파…이틀 만에 120만 명
입력 | 2021-05-30 07:02 수정 | 2021-05-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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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우리 국민이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섰습니다.
주말인 어제도 백신 접종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김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반나절 진료를 하는 병원이 많은 토요일인데도 백신 접종 사전 예약자는 12만 명을 넘었습니다.
예약을 하고도 안 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잔여 백신은 등록하자마자 금방 사라졌습니다.
[접종 위탁 의료기관 B]
″(잔여 백신) 7개 정도 올렸다고. 바로 마감이 된 것 같아요. 젊으신 분들이 좀 많으신 거 같아요. 30대도 있고 40대도 있고…″
지난 이틀 동안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무려 12만 7천여 명.
예약자가 오지 않아 남는 백신이 별로 없는데도 잔여 백신이 생기는 건 최소잔여형 LDS주사기 덕분입니다.
10명분이 담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병으로 최대 12명까지 접종할 수 있는 겁니다.
지난 이틀 동안 119만 9천여 명이 접종을 하면서 인구 대비 접종률은 10.2%를 기록했습니다.
이상반응 사례도 1천 5백여 건이나 접수됐지만 아나필락시스 14건을 제외하면 대부분 근육통과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되는데 꼭 ′타이레놀′이 아니더라도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재의 약이면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백신 접종 뒤 별 증상이 없어 백신 효과가 없는건 아닌지 우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부작용의 발생 여부와 항체 형성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