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금보다 비싼 폐지방…그냥 버린다고?

입력 | 2021-07-20 07:31   수정 | 2021-07-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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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여름철 최대 고민 중 하나죠,

몸속 지방들.

그런데 이 지방들이 금보다 비싼 값어치가 있다는데 믿어지시나요?

어떤 이유인지 보시죠.

[박나래]
″저렇게 육수가 빠지는데 왜 살이 안 빠져″

여름이면 어김없이 떼어내고 싶어하는 것, 몸속 지방인데, 생각처럼 쉽지는 않죠.

몸의 맵시나 외모 때문에 지방을 태우기도 하지만 여러 성인병이나 합병증 치료를 위해 의술로 지방을 제거하기도 하는데요.

한 해 이렇게 국내 전체 의료시설 쌓였다 버려지는 폐지방이 100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 폐지방이 산업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몸에서 나온 지방에는 콜라겐과 각종 줄기세포가 포함돼 있어, 손상된 피부나 장기 재생 같은의학적 미용적 부가가치가 크다는 건데요.

폐지방의 1kg당 부가가치는 현재 2억 원 정도로 1kg당 7,800만 원 선인 순금보다도 비싼데,

현행법상 의료 폐기물인 폐지방은 그대로 버려지고 있는데요.

정부도 이런 점에 주목하고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8년 이런 의료 폐지방의 활용을 규제 완화 핵심 과제로 지정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국회에서 관련 법령을 개정해 폐지방을 활용하는 길을 터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앵커 ▶

그야말로 몸속 지방의 재발견이네요.

다만 함부로 사고팔지 않도록 관계 법령을 잘 만들어서 새로운 산업을 활성화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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