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도쿄올림픽 첫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 신설된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막내 듀오 김제덕, 안산 두 선수가 따냈습니다.
펜싱 맏형 김정환과 태권도 막내 장준 선수도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선에서 1위로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거머쥔 17살 김제덕과 20살 안산.
대표팀 막내인 두 선수는 16강부터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결승에선 네덜란드에 첫 세트를 내주고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거침없이 활시위를 당긴 막내들은 1점차로 2세트를 가져가더니 3세트에선 네덜란드 선수가 6점을 쏜 틈을 놓치지 않으며 경기를 뒤집었고 마지막 4세트, 승점 1점을 보태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 신설된 혼성 단체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김제덕과 안산은 서로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제덕/양궁대표팀]
″처음으로 올림픽을 뛰게 돼서 처음으로 생긴 종목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을 해서 영광이고…″
[안산/양궁대표팀]
″계속해서 선수촌에서도 합을 맞춰봤는데 이번이 가장 나을 정도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