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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오늘부터 비수도권도 '3단계'…1천3백 명 안팎
입력 | 2021-07-27 06:11 수정 | 2021-07-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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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서면서 오늘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 거리두기 3단계가 일괄 적용됩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219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는 33명 줄었지만, 1주일 전 월요일과 비교하면 62명이 더 많은 수치입니다.
오늘 오전 발표되는 공식 확진자 수는 지난주에 이어 월요일 기준 최고치를 또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천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는 것이 오늘로 21일째.
어제도 일요일 기준 확진자 수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제 비수도권 확진자는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정체현상을 보이는 반면, 여름휴가를 통한 풍선효과가 겹치면서 비수도권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비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3단계가 일괄 적용되고 대전 등 일부 지역은 4단계로 격상합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3.3%에 불과했던 델타 변이 검출률은 약 한 달만인 지난주 48%까지 치솟았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다른 나라의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로 볼 때 지금 최소한 과반 이상으로, 어쩌면 곧 전체 유행이 델타 변이라고 간주를 해도 될 상황으로 판단이 됩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을 감소 추세로 전환시키고 비수도권의 확산세를 차단하는 걸 방역목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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