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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복병' 이스라엘에 진땀승…몸 맞는 공으로 끝내기
입력 | 2021-07-30 06:06 수정 | 2021-07-3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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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림픽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야구 대표팀은 복병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양의지 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마침표 찍었습니다.
현지에서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복병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
대표팀은 초반 고전을 거듭했습니다.
1회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진 선발 모스콧 대신 등판한 피시맨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2회까진 삼진 5개를 잡으며 호투하던 원태인이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킨슬러에게 3회 선제 투런포까지 얻어맞았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바꾼 건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출전한 오지환이었습니다.
4회 오른쪽 담장을 총알같이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2-2의 팽팽한 승부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6회 다시 투런포를 내줘 2점차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7회 선두타자 이정후의 솔로포로 한점을 따라붙었고..
바로 김현수가 또 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찬스에서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려 들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9회 초 믿었던 마무리 오승환이 동점포를 허용했고..
결국 연장전 승부치기에 돌입했습니다.
1루와 2루에 각각 주자를 놓고 시작하는 쉽지 않은 상황.
10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타자 3명을 깔끔하게 잡아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10회 말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끝내기 타점을 올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첫 경기가 정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아 정말 어려운 경기를 잡은 거 같습니다.″
첫 경기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였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미국을 상대로 예선 2연승에 도전합니다.
요코하마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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