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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국, 학교 백신 의무화 첫 도입…임산부도 접종 권고
입력 | 2021-08-12 06:09 수정 | 2021-08-1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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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특히 어린이 환자가 늘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교사와 교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12세 미만 어린이 신규 확진자는 9만 4천 명에 달했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의 감염이 늘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미주리주에서는 1살된 아기가 코로나에 걸려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카일 버트럼]
″제 한 살 아들이 감염됐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든지 간에 당신도 공동체의 일부입니다.″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면서 학교에서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규제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습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 이어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주 정부가 학교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한 것은 캘리포니아가 처음인데,
이에 따라 오는 10월 부터 30만 명이 넘는 교사들은 물론 학교에 고용된 사람이라면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 주지사]
″선생님들 뿐 아니라, 보조 교사, 잡역부, 버스기사까지도 백신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기업들의 백신 의무화 조치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철도회사인 암트랙이 모든 직원들에게 11월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을 지시했고,
뉴욕 증권거래소도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만 거래소에 입장할 수 있게 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징인 개장 벨을 올리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델타 변이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을 맞지 않은 임산부들도 위험하다며 임신을 했어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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