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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로
폭등한 '중개 수수료' 인하 추진…10억 아파트는?
입력 | 2021-08-17 06:10 수정 | 2021-08-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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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면서 집을 거래할 때 내는 중개수수료 부담도 같이 커졌죠.
정부가 요율을 조정해, 수수료를 지금보다 많게는 절반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9억 원 이상 주택의 경우 상한선이 0.9%.
10억 원 짜리 집을 거래하면 수수료만 최대 900만 원입니다.
문제는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겁니다.
서울 아파트는 이미 절반 이상이 9억 원을 넘습니다.
[윤지해/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최근에는 가격 수준이 워낙 오르다 보니까 고가주택이 될수록 중개 보수 부담이 커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공인중개사를 끼지 않고 직거래를 하거나, 온라인 중개 서비스 진출을 선언한 플랫폼 기업들도 등장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정부가 수수료 인하 방안을 내놨습니다.
세 가지 방안인데, 공통적으로 상한선을 기존 0.9%에서 0.7%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10억 원 짜리 아파트를 거래했을 때 지금은 최대 900만 원이지만, 개편안에 따르면 400만 원에서 500만 원 사이가 됩니다.
임대차 계약 수수료도 상한을 기존 0.8%에서 0.6%로 내렸고, 구간별 요율도 인하됩니다.
세 가지 방안 중 1안은 소비자에게, 3안은 중개업자들에게 유리합니다.
정부는 온라인 토론회를 거친 뒤, 곧 개편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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