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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모더나 101만 회분 도착…접종 간격 다시 단축 검토
입력 | 2021-08-24 06:31 수정 | 2021-08-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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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출발합니다.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도착하면서 백신 수급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 앵커 ▶
정부는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내년용 백신 9천만 회분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윤수 기잡니다.
◀ 리포트 ▶
모더나 백신 101만 7천 회분을 실은 화물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모더나 사가 약속한 701만 회분 중 일부로, 나머지 600만 회분은 다음 주까지 들어옵니다.
당초 예정됐던 1천46만 회분보다는 적지만, 다음 달 전 국민 70% 1차 접종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는 물량입니다.
백신 공급이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정부는 50대 미접종자에게 추가 예약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6주에서 4주로 다시 단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접종 간격을 조정하는 부분은 향후 9월 이후에 어떤 추가적인 백신 도입 일정이라든지 규모, 그리고 접종 기관별로 예약 상황들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1차 접종자가 전체 국민의 50.5%, 접종 완료자도 22.5%를 기록하면서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백신의 효과는 계속 입증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서 7월까지 발생한 확진자의 93%는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91%는 백신 미접종자였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2천 건 이상 발생하며 늘고 있지만 비율로는 접종자의 0.03%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설령 돌파감염이 된다 해도 중증으로의 진행을 85%, 사망은 97%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는 내년용 백신 9천만 회분을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내년으로) 이월되는 백신 물량은 총 8천만 회분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활용할 수 있는 백신 총 물량은 1억 7천만 회분으로 인구 대비 3배 이상의 물량입니다.″
임상 3상이 진행중인 국내 백신도 내년에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올해보다 백신 수급 상황은 나아질 걸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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