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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與, 오늘 전국 순회 경선…'기선 제압'·'표밭 선점'
입력 | 2021-09-04 07:08 수정 | 2021-09-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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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를 뽑는 전국순회 경선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앞으로 주말마다 치러질 예정인데요.
충청권부터 스타트를 끊는데, 경선 전체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지사는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며 기선 제압을 자신했습니다.
무료변론 의혹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수임료 공개′ 요구를 두고는, 공세 자체가 흑색선전 같다며 일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사실과 다른 얘기를 계속하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건 뭐 나중에 계좌추적 해보면 다 알게 될 일인데,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이 지사는 또 경기도 고양시와 김포를 잇는 일산대교 통행료의 무료화 방침을 발표하는 등, ′실적′ 행보에도 주력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다음주 경선지인 강원지역을 찾아, 표밭 선점에 나섰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강원도는) 개발이 뒤늦어진, 지체된 땅이긴 하지만, 그러나 오히려 보류해둔 땅이다. 이제부터가 기대되는 땅이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본선에서 이기려면 흠이 적고 품격있는, 검증된 후보여야 한다″며 이 지사의 도덕성 논란을 겨냥했습니다.
무료변론 의혹에 대해선 캠프 좌장인 설훈 의원이 나서 ″이 지사 측이 자료 공개는 안 하고 추상적인 반박만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오늘 대전-충남, 내일 세종-충북에서 치러질 첫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7만 5천여명의 온라인 투표와, 천 6백여명의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가 합산돼 공개됩니다.
1,2위 후보간 격차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경선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지사 측은 과반 득표를, 이 전 대표 측은 한 자릿수 격차의 접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위를 두고도 여론조사 지표가 좋은 추미애-박용진, 조직력에서 앞서는 정세균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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