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지율 상승세인 홍준표 후보는, 과거 성차별 성희롱성 발언들 때문에 여성 표심은 어떻게 확보할 거냔 난감한 질문에 이렇게 대응했습니다.
[김준일]
″여성 비하 막말 발언 이런게 안좋은 이미지로 남아서 차마 못찍겠다 이런거 아닙니까?″
[홍준표]
″그렇습니다.″
[김준일]
″아 맞나요?..제가 이어서 질문을 드릴게요. 너무 쉽게 인정을 하셔서..″
[홍]
″그게 막말이라면 수용을 하는데 성적 희롱은 아닙니다.″
민주노총을 혁파하겠다는 공약이, 노조 혐오적이고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엔, 진중권 전 교수 등 면접관의 성향을 거론하며 난감한 상황을 웃어넘겼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저 두 분은 아주 골수 좌파들인데 당에서 면접관들을 저런 분들을 면접관으로 했죠? 저 내 참내가..″
유승민 후보에 대해선 면접관들은 낮은 지지율이라는 약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유 후보는 민주당 후보들이 자신을 가장 껄그럽게 생각한다며 최근 요동치는 경선 판세에서 기회가 있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요즘은 지지도가 보름, 한 달만에 확확 바뀌기 때문에 제가 11월 5일날 되면 반드시 후보가 될 겁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국민면접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어제는 강원 곳곳을 방문했습니다.
최근 제주도 내국인 카지노 설치를 공약해 강원 도민들의 반발을 산 홍준표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제주 내국인 카지노) 그거는 좀 합당하지 않다. 그리고 강원랜드 이 폐광지역에 경제 활성화를 더 시켜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경선이 양강체제로 형성되면서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사이 견제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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