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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SLBM 발사 2시간 전‥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2기 발사
입력 | 2021-09-16 06:11 수정 | 2021-09-1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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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어제 오후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3월에 쐈던 미사일의 보완 시험으로 추정되는데,
우리 군의 SLBM 발사시험이나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건 오후 12시 34분.
우리 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시험이 성공하기 약 2시간 전입니다.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5분 간격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기는동해상으로 800km를 날아갔고 고도는 60km였습니다.
지난 3월 발사했던 탄도 미사일 비행거리 600km보다 200km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3월에 쐈던 이스칸데르 개량형인 KN-23과 동일하며, 사거리를 늘리고 정밀도를 높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동엽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
″지난 3월에 발사한 실험 결과에 따라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금 더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통해서 시험발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거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올해들어 다섯번째, 이번같은 탄도미사일은 지난 3월 25일 이후 두번째입니다.
지난 11일과 12일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달리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대상.
당장 일본은 자신들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미사일이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
″올해 3월 25일 이후 약 6개월만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일본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부당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 등 관련국과 발사 배경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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