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기주

이재명-이낙연 대장동 공방‥국민의힘 '양강' 신경전

입력 | 2021-10-07 06:27   수정 | 2021-10-0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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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의 대선레이스로 2부 출발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열린민주당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고, 이낙연 후보는 신복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 앵커 ▶

2차 컷오프를 하루 앞둔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홍준표 후보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열린민주당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형제 정당이자 한 식구″라며 친근함을 나타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보수 언론과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제가) 도둑들로부터 뺏어오는 설계를 한 거예요. 나머지를 먹는 도둑 내부의 분배 설계, 도둑 설계는 자기들이 한 거지.″

대역전을 노리는 이낙연 후보는 아동수당 확대와 전국민 상병수당을 골자로 하는 ′신복지′ 공약을 선보였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아동수당을 18세까지 확대하고 아프면 집에서 쉴 수 있는 ′전국민 상병수당′을 임기 내에 완성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은 여야와 지위에 관계없이 엄정히 수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간 신경전이 더 가열됐습니다.

홍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빗대 윤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을 비판했고,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은 사안이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후보는 최근 비판이 집중됐던 이른바 ′왕자(王字) 논란′에 대해 자신은 역술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해명 과정에서 ″우리나라 여자 분들은 점을 보러다닌다″고 말해 여성 비하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저는 그런 분(역술인)들을 잘 안만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점도 보러 다니는 분도 있고‥″

이런 가운데 정의당의 대선후보 당원투표에선 심상정 후보가 46.4%, 이정미 후보가 37.9%를 얻으면서 결국 오는 12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