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장훈

'손흥민 선제골'에도‥이란 원정 아쉬운 1:1 무승부

입력 | 2021-10-13 06:13   수정 | 2021-10-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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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에서 1대1로 비겼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흥민과 황희조, 황희찬의 최정예 스리톱을 출격시킨 대표팀.

초반엔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황의조가 경기 시작 30초만에 과감한 슈팅을 날렸고 손흥민도 쉴새없이 이란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 막판 실점 위기를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넘긴 대표팀은 후반 3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재빠른 공격 전개에 이은 이재성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손흥민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아자디스타디움에서 2009년 박지성 이후 12년만의 골.

손흥민은 지난 시리아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거센 반격에 골대에 맞는 위협적인 슈팅까지 내준 대표팀은 결국 후반 31분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자한바흐시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습니다.

이동경과 나상호를 교체 투입해 끝까지 추가골을 노린 대표팀은 종료 직전 나상호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걸려 47년만의 이란 원정 승리 대신 1대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이란 원정은 늘 쉽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정말 강한 팀이고요. 우리와 이란 모두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결국 무승부가 된 거 같습니다.″

최종예선 4경기 2승2무로 조 1위 이란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한 대표팀은 다음달 아랍에미리트, 이라크와 2연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