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준범

"고난의 시간 지나 일상으로"‥11월 둘째 주부터 시작

입력 | 2021-10-14 06:31   수정 | 2021-10-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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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출발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11월 9일 이전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를 위해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했는데, 각계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첫 회의는 고난의 시간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할 때라는 선언으로 시작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코로나19를 더 이상 미지의 공포가 아닌, 통제 가능한 감염병으로 바꿔내고, 국민 여러분께 소중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는 준비를 하자는 것입니다.″

일상회복은 단계적이고 포용적이며,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 제시됐습니다.

다만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자는 것은 아니라며, 개인 방역 수칙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점진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완전히 긴장을 풀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아직도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국민들이 많이 계시고..″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은 정부가 예상했던 11월 9일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상회복의 전제조건인 백신 접종완료율 70%를 돌파하는 시점이 당초 예상된 오는 25일보다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70% 달성부터 면역형성기간인 2주가 지난 시점을 일상회복 시작 시점으로 본다면 11월 첫째 주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실행 계획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백신패스 적용 문제, 확진자 수 중심에서 중증,사망자 위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방안 등 기존의 코로나19 대응 체계 전반을 손질하게 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방역 완화를 해도 확진자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영역부터 굉장히 조심스럽게 열어갈 필요가 있겠다..제일 중요한 게 지금은 속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 이게 굉장히 어려운 문제일 것 같고요.″

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 경제와 사회문화 자치안전 분야에서도 전문가와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상회복 계획이 만들어 지는데 1차 로드맵은 이달 말 발표됩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