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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두 달 반 치' 요소수 확보‥"요소 있으면 하루 이틀 안에"
입력 | 2021-11-11 06:07 수정 | 2021-11-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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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두달 반 정도 쓸 수 있는 요소수가 확보됐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에서 요소가 들어오면, 요소수는 금방 만들 수 있습니다.
정제된 물과 섞어주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공정입니다.
[롯데정밀화학]
″하루 이틀이면 되거든요. 차량용 요소를 가져오면 무리 없이 만들 수 있고요.″
요소수 사태는 일단 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차량용 요소 1만3백톤, 베트남에서 확보한 요소 5,600톤, 군 수송기로 호주에서 들여오는 요소수 2만7천리터, 국내에서 현장 점검을 통해 확보한 1,561만리터, 여기에 군이 예비로 갖고 있던 20만리터까지.
다 합하면 두달 반 정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사재기 심리가 강합니다.
부산에서는 10리터짜리 요소수 375통을 쌓아두고 있던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창고 사장]
″친한 친구 두 명이 저희 창고에 며칠만 두면 안 되냐고 해서 놔두는 것이고요.″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됩니다.
수입업자와 판매업자 모두 수입량이나 판매량, 단가, 재고량을 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 했던 것처럼, 요소수 재고량도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파악할 수 있게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ICT 기술 이용해서 웹으로 하는 것도 적극적 고려하겠습니다. 다만 약간 개발의 시간이 걸리다보니‥″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중장기 대책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