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준범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오늘 2,500명 안팎 예상

입력 | 2021-11-11 06:09   수정 | 2021-11-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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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2천5백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위중증 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60명.

1차 유행 당시 74명, 2차 160명, 3차 411명을 거쳐 역대 가장 많은 수칩니다.

위중증 환자중엔 60대 이상 고령층이 82%로 가장 많았고, 위중증 환자 10명중 4명은 접종을 마쳤지만 돌파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건, 전체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파악된 신규 확진자는 2천14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76명 늘어 오늘 2천5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예상되는 상황.

일상회복 이후 최근 한 주 이동량도 코로나 발생 이전인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3차 대유행에 비해 하루 확진자 수는 두 배 정도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당시와 비슷한 4백명 대입니다.

백신접종이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전체 확진자 규모, 특히 그중에서 미접종 확진자의 규모가 중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전국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57%로 아직은 괜찮지만, 수도권의 경우 이미 70%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중환자 중가에 대비해 인공심폐기인 에크모 33대와 인공호흡기 60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