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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문 대통령, 호주 도착‥공급망·방산 등 '경제 외교' 주목
입력 | 2021-12-13 06:16 수정 | 2021-12-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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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주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후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요소수 사태로 불거진 공급망 대책을 포함해 차세대 무기 수출 등 경제 외교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지에서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캔버라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스콧 모리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으로 호주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이후 국경을 닫았던 호주가 2년 만에 처음 초청한 외국 정상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속에서도 공을 들일 만큼 적극적인데, 호주 측은 코로나 대응은 물론 특히 탄소 중립 기술과 수소 경제 또 우주·사이버 등 미래 첨단 분야 협력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조 원이 넘는 규모로 추진 중인 호주의 차세대 무기 도입 등 방산 분야 수출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우리 역시 리튬과 희토류 등 전기차와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호주의 풍부한 광물에 관심이 있습니다.
미래 산업을 키우고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호주는 앞서 요소수 부족 사태 당시에도 가장 먼저 우리에게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은 물론 직접 호주의 기업인들을 만나 공급망 대책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나흘간의 일정 상당 부분을 경제 외교에 할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호주 방문을 통해 코로나 대응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인 경제 회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특히 주력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캔버라에서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