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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평택 신축공사장 큰불‥소방관 3명 연락 두절
입력 | 2022-01-06 12:02 수정 | 2022-01-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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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평택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오늘 아침 화재 현장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연락이 끊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권사회팀 정혜인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어젯밤 11시 45분쯤 경기도 평택의 한 7층짜리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관들이 12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오늘 아침 화재 현장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연락이 끊겼습니다.
오늘 아침 6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는가 싶었는데, 3시간 만에 불이 다시 2층으로 급격히 번지면서 인근 소방서 인력까지 동원되는 대응 2단계가 다시 발령됐습니다.
소방관 3명은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불길이 급격히 확산 되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초 다른 소방관 2명도 연락이 함께 두절 됐었는데 이 2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연락이 두절 된 소방관 3명은 모두 경기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입니다.
이번 화재는 어젯밤 늦게 첫 화재 신고가 들어온 뒤 오늘 자정부터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처음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건물 안에 있던 5명은 모두 대피해 직원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당시 공사현장 1층에서는 바닥 타설과 미장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다량의 산소통과 LPG 등 용접장비와 보온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현장에선 연기가 크게 나면서 신고가 이어졌고, 평택시는 ″호흡기를 보호하고 현장을 우회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지역 주민에게 보냈습니다.
소방관들은 연락이 두절 된 소방관 3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해당 화재 현장은 재작년 12월20일 구조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곳입니다.
당시 현장 작업자 5명이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는데, 당시 부실시공과 안전조치 미흡이 사고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지금까지 인권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