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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청주 산부인과서 불‥"45명 대피·10명 이송"
입력 | 2022-03-29 12:08 수정 | 2022-03-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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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병원 내부에 있던 신생아와 산모 등 45명은 전원 대피했지만,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오전 10시 9분, 충북 청주시 사창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임산부와 신생아, 병원 관계자 등 45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피 과정에서 산모 4명과 신생아 4명, 임산부 2명 등 1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치지 않은 임산부 등 35명은 다른 산부인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병원 내부에 혹시 고립된 사람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 추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난 산부인과는 지상 5층에서 10층 규모의 건물 세 개 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불은 구관인 7층 건물의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돼, 바로 옆 두 건물로 옮겨붙었습니다.
주차장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스티로폼 단열재를 콘크리트 벽에 붙이는 이른바 드라이비트 공법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길이 2시간째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인력 94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추가 인명 수색과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