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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대구 화재 '2차 감식' 진행‥합동 분향소 마련
입력 | 2022-06-10 12:14 수정 | 2022-06-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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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대구 변호사 사무실 화재로 모두 7명이 숨졌는데요, 두 명의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11시부터는 2차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발생한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검안하다 숨진 남성 두 명에게서 흉기에 찔린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공인식/대구변협 사무국장]
″자상이 한 분은 조금 덜하고 한 분은 조금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불이 난 사무실에서는 흉기 한 점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해당 흉기에 찔린 게 맞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
″(방화와 상해 중)어느 것이 먼저인지 치명적인 게 무엇인지는 부검을 해야 나오거든요.″
경찰은 또 사망한 방화 용의자가 살고 있던 대구 수성구 아파트에서 인화성 물질이 든 통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 인화성 물질이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인화 물질과 같은 건지 또 어떤 물질인지 국과수를 통해 확인하는 한편, 용의자가 언제 어디서 구입했는지 추적해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는지 파악할 계획입니다.
현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2차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1차로 벌인 합동 감식에서 방화와 관련된 잔류물 일부를 수거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203호에는 평소 10명이 근무하는데 화재 당시에는 7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이중 6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탈출한 1명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오후 1시부터는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편, 피해자 6명의 유족들은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