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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새로운 서울' 공약‥尹 '충청행' 중원 공략

입력 | 2022-01-21 14:48   수정 | 2022-01-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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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주요 일정을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이 제안한 35조원 규모의 추경 논의를 위한 대선후보들의 긴급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모든 후보가 동의하면, 우선 35조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집행한 뒤 차기 정부에서 세부적 재원을 마련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에 여야 모두 동의하는 만큼, 재원을 둘러싼 공방으로 지원을 늦추지 말자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특히 윤석열 후보님, 전에도 50조 원 지원 얘기하시고 나중에는 내가 당선되면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뒤로 빼셨는데 이번에는 또 그러지 않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 지역 매타버스 일정을 시작한 이 후보는 대규모 주택 공급과 지하철, 철도의 단계적 지하화 등 서울 발전 공약도 내놨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정청래 의원과 함께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승려대회에 참석해 불교계의 종교 편향 우려에 대한 설득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부터 1박 2일동안 충청 지역을 방문해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오전에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찾아 참배한 데 이어, 충남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충청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우리 국민 특히 충효의 정신으로 나라를 살리고자 해오셨던 우리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

충청내륙철도 건설 등 충남 지역 공약을 발표한 윤 후보는 오후에는 대전에서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의원은 윤 후보와의 회동 뒤 ′공천 요구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SNS에 글을 잇따라 올리며,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이 가증스럽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