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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환
추석 전 '새 비대위'‥이재명 '영수회담' 요청
입력 | 2022-08-29 14:49 수정 | 2022-08-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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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이 추석 전에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당대표로 선출된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야 영수회담을 요청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국민의힘은 오늘 추석 연휴 전까지 새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새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헌, 당규 개정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안팎의 사퇴요구에 대해선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저의 거취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반드시 수행해야만 하는 집무가 있습니다.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서병수 당 전국위의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 두 번 실수는 안 된다″며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오늘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무리수를 덮기 위해 또 다른 무리수를 두지 말라″고 경고하며, 새 비대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해, 새 비대위 출범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첫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민주당의 갈 길은 민생 개혁의 길″이라면서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께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립니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이어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협하는 퇴행과 독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새 지도부는 오늘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내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