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박윤수

확진자 첫 20만 명대‥"3월이 결정적 시기"

입력 | 2022-03-02 16:59   수정 | 2022-03-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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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3월이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가장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 9천24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8만 명 이상 급증하면서,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앞서 오는 9일쯤 하루 확진자가 23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주일 앞서 예측치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6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96명으로 연일 1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전국 학교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서, 소아·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더 확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이 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가장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우리 앞에 다가온 이 3월 한 달이 매우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정부를 믿고 큰 파고가 지날 때까지 긴장감과 자신감을 함께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를 위해 요양 시설 입소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서두르는 한편, 임신부, 영유아, 투석 환자 등에 대한 의료대응 체계 보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패스가 잠정 중단됐지만 감염을 막으려면 여전히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에게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