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지인

버스, 인도로 돌진해 13명 다쳐‥화재 잇따라

입력 | 2022-05-18 09:45   수정 | 2022-05-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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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저녁 퇴근길 광역 버스가 인도에 서 있는 오토바이와 신호등을 잇따라 들이받아 13명이 다쳤습니다.

경북 경주와 대전에선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 위에 서 있는 오토바이 뒤로, 빨간색 버스가 순식간에 들이닥칩니다.

버스가 들이받은 신호등이 도로로 넘어졌고, 일대는 아수라장을 변합니다.

″사람 다친 사람 없어요?″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영등포로터리에서 영등포역 방면으로 달리던 광역버스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버스 승객, 보행자 등 모두 13명이 다쳤습니다.

신호등이 아니었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만제/목격자]
″사람들은 굉장히 많았고, 양편으로 사람들이 많이 서 있어서 좀 많이 다쳤다고 들었어요.″

사고 여파로 4개 차선이 1시간가량 전면 통제되면서 퇴근길 큰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사고버스 운전자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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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 자리 잡은 조립식 창고 지붕이 까맣게 그을리고, 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대전시 용전동의 한 편의점 창고에서 불이 나, 그 안에 있던 판매용 물품 등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창고 인근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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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북 경주시 대곡리 야산에도 불이 나, 산림 0.8헥타르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가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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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2시쯤엔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6.5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6.5톤 화물차의 엔진룸에 불이 나면서 5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