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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화물연대 파업 철회‥ 안전운임제 연장
입력 | 2022-06-15 09:32 수정 | 2022-06-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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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전운임제 유지를 요구하며 파업을 해온 화물연대가 어젯밤, 국토교통부와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습니다.
8일간의 파업도 끝이 나 오늘부터 화물 운송이 재개됩니다.
홍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어젯밤 8시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의 5차 교섭.
2시간 40여분만에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총파업에 돌입한지 7일만입니다.
양 측은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 확대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국토부는 국회 원 구성이 끝나는 즉시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를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고, 화물연대는 즉시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타결 뒤 화물연대 관계자는, ″국회 입법 사항이라며 협상에 소극적이었던 국토부가 주체가 돼서,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교섭 당시 국민의힘과 화주단체까지 포함된 4자 공동성명이 추진됐다 결렬됐는데, 5차 교섭은 처음부터 양측 간 노정 협상으로만 진행됐습니다.
법이 보완되거나 수정되지 않으면 한시적용된 안전운임제는 올해 말 사라지는 상황,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 가게 됐습니다.
[김태영/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에 대한 조속한 국회 처리를 위해 여야와 함께 대화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도 화물연대와의 대화에 응해주시기를 촉구합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들은 현장에 복귀하고, 투쟁본부는 유지하면서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