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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8만 명 안팎‥"최대 24만 명"

입력 | 2022-08-17 09:32   수정 | 2022-08-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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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 2배 넘게 늘어난 18만 명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만 5,765명.

전날 같은 시간대 8만 1,663명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밤 9시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2일, 19만 2,077명이 발생한 이래 넉 달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자정까지의 확진자 수를 더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광복절 연휴가 끝난 이후 진단검사 건수가 크게 는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실제로 어제 선별진료소는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선 모습이었습니다.

휴가철과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의 여파도 당장 이번 주부터 확진자 숫자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유행 정점을 이번 달 중 15만 명 안팎으로 예상했던 방역당국은 최대 24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전망치를 올렸습니다.

최악의 경우엔 33만 명도 가능하다는 예측까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다음 달 초 최대 9백 명, 사망자는 14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학과 추석 연휴 등이 줄줄이 예정돼있는 것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정점) 이후로는 천천히 감소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급격하게 감소되기보다는 좀 느린 속도로 감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가능한 모더나 백신이 영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내 허가와 도입 일정을 이달 말쯤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